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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금융복지상담사 동주민센터 배치

관리자 2018-05-04 조회수 230

04 09:07기사입력 2018.05.04 09:07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동주민센터에 금융복지상담사를 배치해 채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구제 방안과 법적 절차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 3월부터 4명의 금융복지상담사가 자신이 맡은 권역의 3∼4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채무변제가 어렵거나 회생 방법을 찾지 못해 재정적으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개인회생과 파산신청, 전환대출, 건강보험료 결손처분, 통장 가압류, 파산면책 기각자 재신청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채무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방문 상담도 실시하며 필요시에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주빌리은행 등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앞서 서대문구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올해 2월 금융복지상담사 모집과 서류전형, 면접심사를 거쳐 4명을 선발했다.

금융복지상담사는 한국금융복지상담사협회와 사회적기업 에듀머니가 주관하는 민간 자격증으로 선발된 4명 모두 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사례공유회의도 갖는다.

이들은 보다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와 주거복지 △채무조정과정과 채무관련법 △개인회생과 파산, 면책 △금융복지상담 프로세스 이해 등의 내용으로 40시간 과정의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홍은1동과 2동, 연희동을 맡고 있는 금융복지상담사 정 모 씨는 이혼 후 기초수급자로 어렵게 살고 있는 주민 A씨와 상담했다.

A씨는 원금 99만 원이던 채무액이 350만 원으로 불어났지만 시각장애로 취업이 어려워 변제 능력이 없는 상태였다.

장기 부실채권 소각운동을 펼치는 주빌리은행과 연계해 A씨가 채무를 완납할 수 있도록 한 상담사 정 모 씨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도움이 돼 뿌듯함을 느꼈으며 금융복지상담사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채무취약계층이 사회에 복귀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과 복지서비스 연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서대문구 일자리경제과(330-192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원문 기사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504090555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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